인천-광주 프리미엄 고속버스

2017. 08. 22.

광주를 갔다 올 일이 생겼는데 KTX, 비행기 다 제쳐두고 

6월 30일에 추가된 프리미엄 고속버스 인천-광주 노선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11시 20분 차량이며, 운수회사는 한일고속이였다.

프리미엄 골드 글씨 진심으로 촌스럽다.

다시봐도 프리미엄 골드는 이상하다. 글자 빼줘라 제 발

도색도 그렇게 이쁜 편이 아니라서 정말 단 1도 프리미엄 같지 않다..

차라리 기존의 한일고속 도색으로 나왔으면.

총 좌석은 21석이다. 배치만 놓고보면 우등고속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커튼도 달려있어 개인의 공간이 완벽하게 보장된다!!

좌석은 정말 대박이다. 앉았을 때 일단 무지무지 편하다.

뒷 좌석을 아예 간섭하지 않도록 되어있어 뒤로 쭉- 밀어도 되고 

밑에 보이는 버튼을 조작함으로써 완전히 누울 수 있는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이건 혁명이야

본인 키가 178cm인데 아무 무리없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었다.

좌석 앞에는 모니터가 달려있는데, 스카이 라이프로 TV를 볼 수 있고 라디오 청취도 가능하다.

폰 미러링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시켜서 화면을 더 크게 보는 것도 가능하다.

테이블 위는 컵 홀더, 그리고 무선충전 (!!)기도 있어서 스마트폰이 무선충전을 지원한다면, 충전기 없이 충전을 시키면서 갈 수 있다.

결론.

기존 우등고속보다는 높은 가격. 하지만 차원이 다른 퀄리티.

새마을호랑 비슷한 가격? 으로 알고있는데

인천에서 서울/영등포/용산 가는 시간과 비용을 다 고려하면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새마을호에 비해 우위를 가진다고 볼 수 있겠다.

다음번에? 언제 다시 광주를 갈 지 모르지만

다시 타보고 싶은 버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