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 뉴 그램 (2018)
2018. 04. 08.
노트북을 화요일에 수령하고 사용한 지 거의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사실 올 해도 노트북을 안사고 아이패드로 열심히 버티는 한 해를 보내려고 했지만
학기 시작하자마자 조별과제를 3개나 받은데다가
이게 죄다 PPT를 요구하거나 보고서 작업이 필요해서 아이패드로는 도저히 불가능 -_- 하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집에서는 얼마가 되었든 좋은 것으로 사라고 하시고
저도 들고다니기 편하고 A/S 가 일단 좋아야 했기 때문에..
중국제 브랜드나 가성비 브랜드를 찾고 있었으나 다 포기하고 대기업으로 초점을 바꿨고
결국 LG 그램으로 선택했습니다.
매장가서 한번 보고 바로 인터넷으로 구입했습니다. 매장은 너무 비싸..
택배는 언제나 설렙니다. 옆에는 제 이불과 커텐이 특별 출연.
구성품 이것저것 다 빼내고 나서 바로 뜯었습니다. LG로고는 안보이고 그램만 딱 써있어요.
이제 브랜드가 꽤 유명해져서 저것만 밀고 나가도 된다고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15인치 i5 모델에는 흰색과 그레이가 있는데 저는 흰색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레이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15인치 모델로 선택한 이유는 숫자 키보드가 달려있기 때문이죠.
13인치와 14인치에는 없습니다. 오직 15인치에만..
열어보니까 15라고 써져있는 종이가 화면을 보호하고 있고 별 다른게 없습니다.
자판은 적당이 찰지고 쫀득해서 마음에 듭니다.
추가로, 프리도스 모델이라 윈도우 설치는 알아서 해줘야 -_- 합니다.
저는 정품이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귀찮긴 하네요.
설정을 다 끝내고 지금은 잘 쓰고 있습니다.
화면에 기포 같은건 기포가 맞습니다. 보호필름을 잘못 붙여서 먼지랑 기포가 좀 심해요.
키스킨은 저렇게 보니깐 되게 더러운데 쓰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키보드 쫀득거리는 느낌이 조금 덜하지만..
자세히 소개는 안했지만 Windows Hello 를 지원하는 지문인식 전원버튼이 들어가있어서
설정만 해주면 부팅할 때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바로 알아서 켜집니다. 별로 기대 안했는데 정말 만족하는 부분.
15인치는 사실 1.1kg 이지만 일단 그램입니다. 사실 그렇게 무겁진 않아요. 이정도면 가볍다고 생각하고..
8세대 i5, 램 8기가, SSD 256기가 등 무난한걸 넘어서 꽤 괜찮은 스펙입니다. 가격이 살짝 세지만
그만큼 무게가 줄어들었으니까요. 좋아요.
일주일 정도 써본 후기입니다. 만족합니다. 주변에 추천할 의향도 있습니다.
조금 비싸지만 들고 다니기 좋고 스펙 괜찮습니다. 그램 사세요.